테슬라 시위 현장서 차량 돌진.. 70대 운전자 결국 체포

발행인 :

허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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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다호뉴스(https://idahonews.com)

미국 아이다호주 머리디언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앞 시위 현장에서 한 남성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반(反) 일론 머스크 시위에 참가한 70대 남성으로, 트럼프 지지 깃발을 단 트럭 운전자에게 차량을 몰아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출처 : https://www.ktvb.com/

사건은 3월 30일(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1시쯤, 머리디언 시내 프랭클린 로드에 있는 테슬라 딜러십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머스크와 테슬라를 비판하는 시위대 약 30명과, 이를 반대하는 맞불 시위자 약 200명이 현장에 모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위 사진은 본문과 무관한 자료 사진임

피해자는 49세 남성으로, 트럼프 깃발을 단 픽업트럭을 타고 나타났다. 차량을 막 주차한 직후, 70세 남성 크리스토퍼 탤벗은 그에게 음란한 손짓을 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출처 : www.idahostatesman.com

그는 사고 직후 가해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탤벗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현재 탤벗은 중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머리디언 경찰은 “모든 시민은 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면서도,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www.teslarati.com/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머스크가 정치적으로 상징성을 띠며, 테슬라 차량에 대한 감정적인 공격이나 갈등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 대부분은 정치적 이유보다 실용성, 성능,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 브랜드 자체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는 상황은 지양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처 : 테슬라 (테슬라 신형 모델Y)

한편, 테슬라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5년형 모델 Y가 이달부터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5,299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보조금 지원 여부로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행거리와 기능이 개선된 신형 모델 Y는 수입 전기 SUV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차와의 경쟁도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이미지가 테슬라 브랜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차량 본연의 성능과 기술력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다. 결국 자동차는 정치가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성의 문제라는 점에서, 테슬라 역시 갈등이 아닌 기술로 평가받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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