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그래비티-어스
3가지 라인업으로
전기차 판도 바꾼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Lucid)가 2025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다졌다.
플래그십 세단인 ‘루시드 에어(Lucid Air)’의 성능과 효율을 강화하는 한편, 첫 SUV 모델인 그래비티(Gravity), 2026년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어스(Earth)로 이어지는 3단 라인업으로 고급 전기차 시장을 넘어 대중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2025 루시드 에어 : 긴 주행거리와 효율성의 대명사
루시드 에어는 최대 512마일(약 82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럭셔리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본 모델인 퓨어(Pure) 트림은 84kWh 배터리로 한 번 충전하면 420마일(약 676km)을 달릴 수 있어 실용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퓨어 트림은 갤런당 146마일(MPGe)이라는 에너지 효율을 기록해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모든 모델에는 열펌프와 드림드라이브(DreamDrive)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상위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은 21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서리얼사운드 프로(Surreal Sound Pro)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다.
또한, 구매 시 2년 또는 24,000마일(약 39,000km) 동안 무료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루시드 에어는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1,400달러(약 9,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모델인 사파이어(Sapphire)는 1,23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2.1초 만에 가속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루시드 에어는 긴 주행거리, 효율성, 첨단 기술로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 루시드 그래비티: SUV 시장의 도전자
2025년 말, 루시드의 첫 번째 SUV 모델인 그래비티(Gravity)가 출시된다. 2열/3열 옵션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었다.
그래비티는 112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40마일(약 708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하며, 15분 충전으로 약 200마일(약 322km)을 달릴 수 있다.
최상위 모델은 800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0-60마일(약 96km/h) 가속 시간이 3.5초에 불과한 괴력의 성능까지 갖췄다.
또한, 오프로드 모드, 3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같은 첨단 기능이 추가되어 SUV의 다재다능함을 극대화했다. 내부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34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루시드 그래비티 가격은 약 1억 2천 7백만 원부터 시작하며, 추후 1억 원대 초반의 저가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2026 루시드 어스 : 대중 시장을 위한 SUV
마지막으로 루시드 전기차의 대중적 라인업인 ‘어스’가 있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5만 달러(약 6천 7백만원) 이하로 책정하여 대중 시장을 겨냥한다.
어스는 84~92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마일(약 64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충전 시스템을 통해 15분 만에 200마일(약 322km)을 충전할 수 있다. 가성비와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기본 사양으로 반자동 주행 기술, 360도 카메라,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며, 고급 운전자 보조 기술인 드림드라이브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최고 사양 모델은 약 8만 달러(약 1억 750만 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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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는 2023년 한 해 6,00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여 생산량 대비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2024년 들어 전년 대비 7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어, 그래비티, 어스로 이어지는 3가지 라인업을 통해 고급 전기차 시장을 넘어 대중 시장까지 도전하는 루시드 전기차. 긴 주행거리, 강력한 성능, 첨단 기술을 앞세운 루시드의 전략적 행보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