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재규어 e-타입 50년만의 부활

발행인 :

카인포유 편집팀

|

전 세계 2명만 소유 가능
재규어 E-타입
50년만의 재탄생 이유는?

1974년형 재규어 e타입
1974년형 재규어 e타입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자동차 역사에 전설로 남은 재규어 E-타입이 50년 만에 두 대의 특별 기념 모델로 부활했다. 재규어 클래식 부서는 오리지널 E-타입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성능을 더한 두 대의 E-타입 기념 모델을 제작하여 한정 판매를 결정했다. 이번 모델은 1974년에 출시된 마지막 E-타입 기념 에디션 50대를 오마주한 디자인과 장식을 특징으로 하며, E타입의 역사를 상징하는 독창적 요소들이 돋보인다.

재규어 e 타입 시그넷 그린 오팔 블랙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두 차량은 각각 시그넷 그린(Signet Green)과 오팔 블랙(Opal Black) 색상으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E타입의 오리지널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재규어 e 타입 내부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차량의 센터 콘솔에는 E-타입의 역사적인 순간을 상징하는 도안이 새겨져 있으며, 내부에는 수제 가죽 트림과 함께 영국의 유서 깊은 보석상 Deakin & Francis가 제작한 자개와 18K 금으로 장식된 재규어 배지, 트렁크에 은으로 새겨진 “JAGUAR” 글씨 등이 더해져 고급스러움과 희소성을 더했다.

재규어 e 타입 엔진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성능 면에서도 현대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두 차량은 초기 E-타입에서 사용된 3.8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 전자 연료 분사 시스템을 추가해 성능과 연비가 개선되었다. 이 엔진은 5단 수동 변속기와 짝을 이루며, 차량에는 블루투스 라디오, 열선 유리, 에어컨 등 현대적인 편의 장치가 추가되어 전통과 현대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2021년 복원된 재규어 e 타입 reborn
2021년 복원된 재규어 e-타입 reborn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재규어는 과거에도 E-타입을 재현한 바 있다. 2014년에는 ‘E-타입 라이트웨이트’ 모델을 복원하여 단 6대를 추가 생산했으며, 2018년에는 전기차 버전인 ‘E-타입 제로’를 왕실 결혼식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21년에는 ‘리본(Reborn)’ 프로젝트로 기존 모델을 복원하여 클래식카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소장 기회를 제공했다.

👉“무면허 역주행 사고” 강남 테헤란로 누비던 20대 운전자의 최후

재규어 e 타입 전면부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이번에 복원된 e-타입 기념 모델은 각각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로 책정될 예정이며, 재규어 측은 이번 두 대를 끝으로 추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단 두 명의 소유자만이 이 역사적 모델을 손에 넣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재규어는 이번 기념 모델 제작을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전설적 모델에 대한 경의와 유산을 기리는 시도”라며,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와 유산을 기념하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e-타입 클래식 글자
출처 재규어 클래식(Jaguar Classic)

재규어는 이와 함께 미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하고, 2025년부터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첫 전기차로 430마일 주행이 가능한 4도어 GT 모델을 약 14만 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벤틀리와 같은 고급차 브랜드와 경쟁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