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과 손잡은 골프
전기차 시대 발맞춰
재도약 노린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 상징적인 해치백 모델인 골프를 부활시킨다. 2029년 출시 예정인 9세대 골프는 기존 ID.3을 대체하며 완전 전기차로 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전기차 전문 기업 리비안(Rivian)과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리비안과 협력으로 기술 혁신 도모
폭스바겐은 전기차 기술 선도를 위해 리비안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5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전기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목표로 한다.
셰퍼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에 있어 우리는 리비안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골프는 전기차 전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폭스바겐 그룹 내 다른 브랜드인 아우디와 포르쉐에도 기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ID.3.. 단종 or 공존?
전기 골프가 출시되기 전, 폭스바겐은 ID.3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하드웨어 개선, 실내 품질 향상, 물리적 버튼 추가 등 사용자 중심의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2029년 전기 골프가 출시되면 ID.3이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내연기관 Mk8 골프는 2035년까지 생산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는 유럽연합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시점까지 기존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폭스바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EV 골프, 폭스바겐의 미래 상징
폭스바겐은 전기 골프를 통해 전기차 전환 시대에 새로운 상징을 제시할 계획이다. 셰퍼는 “전기 골프는 폭스바겐의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보여줄 중요한 모델”이라며 “이는 단순한 차량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골프는 리비안의 기술력과 폭스바겐의 전통이 결합된 결과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