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아반떼 CN8 출시 임박
새로운 디자인 기대감 높지만
소비자 관심은 가격표에 쏠려..
8세대 아반떼 출시, 소비자 관심 집중
현대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CN8)가 포착되며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최신 시그니처인 H자 형상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되고, 측면은 쿠페 스타일을 벗어나 각진 루프라인과 오페라 글래스가 더해졌다. 후면부에는 대형화된 수직형 H 테일램프가 자리 잡으며, 기존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강조했다.
특히 실내에는 16:9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아반떼 최초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상품성 강화가 뚜렷하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2.0 LPI, 1.6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유지되며, 고성능 N 모델도 준비되고 있다.
준중형을 넘어서는 고급화 전략 먹힐까?
전면부의 분리형 헤드램프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련된 이미지를, 측면의 각진 루프라인은 정통 세단 감성을 강조한다. 특히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상위 모델인 그랜저에서 먼저 적용된 디자인 요소로, 아반떼의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후면부의 수직형 테일램프는 차체 끝까지 확장돼 안정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새로운 아반떼의 핵심 변화는 실내에서 더욱 뚜렷하다. 최신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6:9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준중형 세단에서는 이례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장착된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과 고성능 두 마리 토끼 노린다
기존 아반떼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1.6 가솔린, 2.0 LPI, 1.6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준비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경쟁력을 앞세워,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기대된다. 또한, 고성능 아반떼 N 모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인보다 가격이 더 문제
정작 소비자들의 시선은 가격표에 쏠려 있다. 현행 7세대 아반떼의 판매가는 2,0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8세대 모델에는 프리미엄 오디오와 첨단 안전 사양 등 고급 사양이 대거 추가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현대차가 풀체인지 아반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가격 전략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디자인과 기술 혁신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성비가 판매 성패를 가를 열쇠”라고 입을 모은다.
아직 공식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출시 시점이 다가올수록 시장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