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실용적”
현대 코나 일렉트릭
미국 내 중고차 가치 1위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입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조사 기관인 J.D. 파워 ALG 잔존 가치 상에서 2025년형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미국 내 전기 SUV 중 가장 높은 중고차 가치를 가질 것으로 평가받았다.
J.D. 파워는 자동차 산업에서 오랜 기간 신뢰받아 온 평가 기관으로,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현재 코나 일렉트릭의 시작가는 32,875달러(한화 약 4,400만 원)로, 전기차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속한다.
코나 일렉트릭이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소형 SUV로 인식되고 있으며,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옵션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넓은 실내 공간과 일상 주행 성능 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코나의 높은 중고차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통 전기차는 다른 차량보다 감가율이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 가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수상한 결과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코나의 낮은 감가율은 리스 비용을 줄이고, 전체 소유 비용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의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사장인 올라비시 보일은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과 낮은 소유 비용이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고자 한 우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라며, 현대차의 고객 중심 전략을 강조했다. 이러한 고객 중심 전략은 현대차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J.D. 파워 잔존 가치 상에서는 코나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들이 주목받았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전기차 부문에서 높은 잔존 가치를 예상받았으며, 테슬라 모델 3와 GMC 험머 EV SUV도 각각 프리미엄 전기차와 대형 전기 SUV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다른 모델들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는데, 2025년형 현대 산타페는 중형 SUV 3열 세그먼트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25년형 현대 아이오닉 6는 대중 시장 전기차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오닉 6는 2024년에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전기차로 선정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러한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경제적이고 품질이 높은 차량을 제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