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플랫폼 기반의 EZ-60,
아라타 콘셉트 닮은 외관에 공간성·전비 주목
중국 현지에서 ‘마쯔다’가 개발한 전기 SUV ‘EZ-60′(가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모델은 쏘렌토급 SUV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실용성과 디자인, 전비 성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마쯔다의 EZ-60은 중국 창안자동차와의 합작을 통해 개발된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지난해 선보인 전기 세단 EZ-6에 이은 후속작이다.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공기역학을 시각화한 외관 실루엣이 담겼으며, 지난해 공개된 ‘아라타(Arata) 콘셉트카’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줬다.
이 차량은 창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PA1)을 기반으로 하며, 딥알(Deepal) S07 SUV와 구조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딥알 S07은 후륜 단일 모터로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20Nm, WLTP 기준 최대 47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Z-60 역시 이와 유사한 스펙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 경쟁력도 주목된다. EZ-60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미공개지만,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EZ-6의 중국 현지 출시 가격은 13.98만~17.98만 위안(한화 약 2,700만~3,500만 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EZ-60 역시 3천만 원대 중후반의 실속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실내는 이미 공개된 EZ-6와 유사하게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2열 공간과 적재 능력에서도 패밀리 SUV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 쏘렌토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과 비슷한 사이즈지만, 전기차라는 점에서 유지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실내 구성과 외관 디자인도 젊은 아빠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EZ-60은 중국 외에도 유럽 출시 가능성이 있으며, CX-6e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