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모델 Y 주니퍼’
국내 판매 가격 7,300만 원
글로벌 출시 3월 예정
테슬라가 부분변경 모델인 ‘모델 Y 주니퍼’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사이버트럭을 연상케 하는 외관과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7,300만 원(보조금 제외)으로 책정됐으며, 글로벌 출시는 3월로 예정되어 있다.
디자인 및 제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AWD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476km, 최고 속도 시속 201km, 제로백 4.3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싱글 모터 버전은 LFP 배터리를, 듀얼모터 버전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외관은 전면 주간주행등(DRL)을 사이버트럭과 유사하게 얇은 일자형으로 설계했으며, 분리형 헤드램프와 와이드한 공기흡입구로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후면부는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두꺼운 면발광 테일램프를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차체 길이는 기존 모델보다 47mm 늘어난 4,797mm이며, 공기 저항계수는 0.22Cd로 개선되어 주행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강화된 실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부는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인치 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고급 소재와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했으며, 2열 전동 시트와 레그룸 30mm 확장이 추가되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AMD 라이젠 기반으로 구동되며, ▲16GB 램 ▲256GB 저장공간 ▲1920×1080 해상도를 제공한다. 카메라 센서 모듈은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중국보다 1,270만 원 비싸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 주니퍼를 롱레인지 AWD 런치 에디션으로 한정 판매하며, 추가 옵션으로 ▲향상된 오토파일럿(452만 2천 원) ▲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904만 3천 원)을 제공한다. 최대 옵션 선택 시 총 가격은 8천만 원을 초과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의 동일 모델 판매가는 약 6,030만 원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약 1,270만 원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호주 등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500~1,000만 원의 가격 차이가 있다.
그래서 출시일은 언제?
테슬라는 신형 모델 Y를 3월부터 글로벌 인도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니퍼의 향상된 성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효율성과 주행 가능 거리 향상을 위해 차량 전반을 재설계했다”며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