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운전자가 뽑은 최악의 교차로 TOP5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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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포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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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서울 도로 위에서 운전하다 보면, 욕이 절로 튀어나오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몇몇 교차로들은 ‘서울에서 가장 악명 높은 지점’으로 꼽히며, 실제로 운전자들 사이에서 “여긴 무조건 피하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2025년 현재 공개된 교통사고 통계, 혼잡도, 그리고 쏟아지는 민원 데이터를 종합해 보니, 정말 많은 운전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서울 최악의 교차로 5곳이 드러났습니다. 과연 어떤 교차로들이 서울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을까요?

TOP1. 시청역 교차로

서울 시청역 앞 교차로는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꼽힙니다. 2024년 7월 이곳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있었죠. 평소에도 복잡한 신호 체계와 보행자·차량 동선이 뒤엉켜 사고 위험이 높고, 퇴근길과 야간에는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운전자들 사이에서 “서울 최악의 교차로”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TOP2. 신촌오거리 교차로

서북부 교통의 요지인 신촌오거리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악명이 높습니다. 다섯 갈래 도로가 한 번에 모여들면서 신호 주기가 복잡해지고, 차량 이동 동선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는 말할 것도 없으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TOP3. 공덕오거리 교차로

공덕오거리는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5지형 교차로로, 마포대로·만리재로·백범로·독막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한 곳에서 만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도심과 여의도, 서부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극심한 정체와 사고 위험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 동선이 얽히며 정체가 일상화되고, 보행자 횡단도 여러 방향에 걸쳐 있어 사고 위험이 큽니다. 실제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공덕오거리를 피하면 서울 도로가 한결 편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편 민원이 잦습니다.

TOP4. 세검정 삼거리

세검정 삼거리(사직터널 → 광화문 방향 연결부)는 단순히 삼거리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악명 높은 교차로입니다. 단순히 차량이 많이 몰려서 불편한 곳이 아니라, 신호등과 정지선이 직관적이지 않아 운전자가 혼란을 겪고, 횡단보도 위치도 적절하지 않아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받는 교차로입니다.

여기에 우회전 구간 불법 주정차로 시야가 가려 사고 위험이 높고, 교통섬과 차선 배열도 비효율적으로 설계돼 흐름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결국 구조적 결함과 안전 취약 요인이 겹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불편과 불안을 느끼는, 서울의 대표적 문제 교차로라 할 수 있습니다.

TOP5. 영등포로터리

영등포로터리는 여섯 갈래 도로와 복잡한 신호 체계로 인해 사고와 정체가 끊이지 않는 대표적 악명 교차로입니다. 실제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기록되었고, 2011~2015년에는 217건의 사고로 329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이곳을 “마의 구간”이라 부를 정도로 불편이 큽니다. 현재는 고가차도 철거와 구조 단순화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완공 전까지는 여전히 최악의 교차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상, 서울 운전자들이 꼽은 최악의 교차로 5곳을 살펴봤습니다. 서울시는 꾸준히 교차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 불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도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해당 교차로를 지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신호 체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교차로는 단순한 도로의 교차점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구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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