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할증 기준 6가지 총정리 : 사고 이후 보험료는 얼마나 오를까?

발행인 :

카인포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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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할증 기준을 찾고 계신가요? 자동차 사고 이후 보험료 인상은 많은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얼마나 보험료가 오를지 궁금해서 할증 기준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사고 후 자동차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할증 기준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보험 할증이란?

자동차보험 할증은 사고로 인해 보험사가 보상금을 지급하게 되면, 보험 가입자의 위험도가 상승한 것으로 간주되어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고를 일으키지 않은 경우에는 무사고 할인을 받거나 보험료가 유지되지만, 사고를 일으킨 경우에는 할증이 적용되어 다음 해 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증가하게 됩니다.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 사고 이후 보험료 얼마나 인상될까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할인할증등급 표

보험사마다 할인할증등급이 다른데요. 위 표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등급표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09Z 등급이라 85.9%의 보험료가 적용되었다면, 사고가 나서 08Z 등급으로 내려갔다면 다음 해 갱신하면 91.5%의 보험료가 적용되어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 되는거죠.

숫자가 작아질수록 보험료가 많아지고, 숫자가 커질수록 보험료는 내려갑니다. 그리고 09Z 등급에서 06Z 등급까지는 할증률이 크지 않지만, 05Z에서 01Z로 갈수록 할증률도 매우 커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 총정리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은 사고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물적사고, 대인사고, 자기신체사고 등에 따라 어떻게 할증률이 달라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물적사고 할증 기준

먼저 물적사고 할증 기준입니다. 물적사고란 사람이 아닌 ‘물건’에 피해를 입힌 사고입니다. 즉, 자동차나 건물, 가로수, 울타리 등 물리적인 재산에 손상을 입혔을 때 발생하는 사고를 의미하죠. 자동차 사고에서 물적사고는 주로 ‘대물배상’으로 처리되며, 상대방 차량에 피해를 주었을 때 보상을 하는 보험항목입니다. 이러한 물적사고가 났을 때 할증 기준은 보통 200만원의 수리비를 기준으로 합니다.

사고내용점수
수리비 200만원 이하의 사고보험료 할증 대상은 아니지만, 무사고 할인이 사라집니다.
수리비 2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사고– 사고점수 1점 부여
– 약 15% 보험료 할증 예상
– 사고 건수 1건 추가로 10% 추가 할증
– 총 25%의 보험료 할증 예상
수리비 1억원 초과 사고– 사고점수 2점 부여
– 약 30% 보험료 할증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났는데 수리비가 200만원이 넘어가면 보험료가 할증되고, 200만원 이하면 보험 등급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보험사마다 할증등급표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10등급인데, 수리비 200만원 이하의 사고면 등급이 계속 유지되고, 수리비가 200만원 이상 나왔다면 보험 등급이 한 단계 하향되고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보험료 100만원을 내고 있다면, 200만원 초과 사고가 났다면 다음 해 보험료는 125만원 정도 (25% 할증)가 나올 것입니다. 1억 원 초과 사고를 냈다면, 다음 해 보험료는 130만원 정도가 나올 것입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사고가 나도 수리비 200만원 이하로 나와야 보험 등급이 유지될 수 있으며, 수리비 200만원 이하의 경미한 사고는 보험처리 대신 현금으로 처리하여 사고 건수에 집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인사고 할증 기준

두번째는 대인사고 할증 기준입니다. 대인사고는 교통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힌 것입니다. 차량 충돌로 상대방 운전자나 탑승자가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했을 때 대인배상으로 처리를 하는데요. 대인사고는 피해자의 치료비와 합의금이 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할증률도 높게 적용됩니다. 부상 등급에 따라 아래와 같이 할증 점수가 부여되니 참고해 주세요.

사고내용점수
사망사고건당 4점
부상사고1급건당 4점
부상사고2급~7급건당 3점
부상사고8급~12급건당 2점
부상사고13급~14급건당 1점

1급 부상 또는 사망 사고

예를 들어, 현재 보험료가 100만원이라면 사고당 4점의 할증이 적용됩니다. 각 점수당 할증률이 10%~15%라고 가정하면, 4점의 경우 40%~60%의 보험료 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보험료는 140만원~160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2급~7급 부상사고

연간 보험료 100만원인 경우, 사고당 3점의 할증이 적용됩니다. 각 점수당 할증률이 10%~15%라면, 3점의 경우 30%~45%의 보험료 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료는 130만원~145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8급~12급 부상사고

연간 보험료 100만원인 경우, 사고당 2점의 할증이 적용됩니다. 각 점수당 할증률이 10%~15%라면, 2점의 경우 20%~30%의 보험료 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험료는 120만원~130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13급~14급 부상사고

연간 보험료 100만원인 경우, 사고당 1점의 할증이 적용됩니다. 각 점수당 할증률이 10%~15%라면, 1점의 경우 10%~15%의 보험료 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료는 110만원~115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 대인 사고 할증의 특징

  • 치료비와 합의금의 크기 : 대인사고는 피해자의 치료비와 합의금이 크게 발생할 수 있어, 대물사고보다 더 높은 할증률이 적용됩니다.
  • 점수 누적 : 여러 번의 대인사고가 발생할 경우, 할증 점수가 누적되어 보험료가 더욱 크게 인상됩니다.
  • 무사고 할인 소멸 : 대인사고가 발생하면 무사고 할인 혜택이 사라져 보험료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할증 기준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사고로 인해 입은 부상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이와 관련된 할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신체사고 할증 기준

  • 자기신체사고는 운전자나 동승자가 사고로 인해 신체적 피해를 입은 경우를 말합니다.
  • 사고당 1점의 할증 점수가 부여됩니다.
  • 예를 들어, 보험료가 100만원인 경우 1점의 할증 점수가 적용되면 약 10~15% 할증이 발생되어 110~115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상해 할증 기준

  • 자동차상해는 보다 포괄적인 보상 범위를 갖는 자기신체사고의 강화된 형태입니다.
  • 사고당 1점의 할증 점수가 부여됩니다.
  • 예를 들어, 보험료가 100만원인 경우 1점의 할증 점수가 적용되면 약 10~15% 할증이 발생되어 110~115만원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신체사고와 자동차상해 사고도 대인사고 및 대물사고와 마찬가지로 할증 기준이 적용되며, 사고 발생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4. 무과실 차량 사고에 대한 보험료 할증 기준

무과실 차량 사고란 사고 발생 시 내 과실이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험료 할증 기준은 과실 비율에 따라 달라지며, 무과실 사고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보험료 할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무과실 사고와 관련된 보험료 할증 기준에 대한 설명입니다.

무과실 사고

  • 무과실 사고는 일반적으로 보험료 할증 대상이 아닙니다.
  • 과실 비율이 0%인 경우, 보험료 할증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 무과실 사고는 무사고 할인 혜택이 유지됩니다.

부분 과실 사고 (비율 50% 미만)

  •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경우, 최근 발생한 사고 1건에 대해서는 할증 등급 산정 시 제외됩니다.
  • 예를 들어, 과실 비율이 20%인 경우, 사고 건수에 포함되지 않아 보험료 할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분 과실 사고 (비율 50% 이상)

  • 과실 비율이 50% 이상인 경우, 해당 사고는 보험료 할증 대상이 됩니다.
  • 보험료는 사고 건수와 사고 금액에 따라 인상됩니다.

이와 같이 무과실 사고의 경우 보험료 할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부분 과실 사고의 경우 과실 비율에 따라 할증 여부가 결정됩니다.

5. 교통법규 위반 & 무면허/음주운전 할증 기준

  • 신호 위반, 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특정 위반 행위에도 할증률 적용
  • 음주운전 1회 10% 할증, 음주 2회 이상 20% 할증, 무면허 및 뺑소니 20% 할증
  • 특정 위반 행위는 반복할 때 더 높은 할증률 적용

6. 건수 할증

건수 할증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사고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추가로 인상되는 제도인데요. 보험 가입자가 여러 번 사고를 일으킬수록 더 높은 할증률이 적용되어 다음 해 보험료가 더 많이 오르게 됩니다. 가끔 수리비가 200만원 이하였는데도 보험료가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사가 ‘건수 할증’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건수 할증이란?

보험사에 보험 처리를 한 건수에 따라 보험료가 상승하는 제도입니다. 한 번의 보험 처리로는 등급 변화가 없지만, 보험료는 오를 수 있습니다. 보험 기간 3년 동안 2회 이상 보험 처리를 하면 등급 할증으로 이어집니다.

✅ 자동차 보험료 할증 주기

3년 이내 사고 건수가 추가되면 보험료가 할증되고요. 할증된 보험료 상태가 3년 동안 유지됩니다. 그 이후 3년 동안 추가 보험 처리 내역이 없으면 보험료는 다시 할인됩니다.

예시

보험 가입 첫 해에 사고로 수리비 80만원을 자차 보험으로 처리하고, 2년 뒤에 또 사고가 나서 수리비 50만원을 처리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두 번의 사고로 총 130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했지만, 2건의 보험 처리가 되어 건수 할증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총 수리비가 200만원 이하라도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즉, 사고 한 번에 수리비가 180만원인 경우보다, 사고 두 번에 수리비가 130만원인 경우가 더 많은 보험료 할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잘 이해하고 보험 처리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수 할증 줄이는 방법

경미한 사고는 보험 처리를 하기 보다는 현금으로 처리하여 사고 건수에 포함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장기 무사고 특약을 통해 경미한 사고에 대한 할증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건수 할증은 사고 횟수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급격하게 인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리비에 따라 융통성있게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고를 내지 않았더라도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험사는 전체적인 사고 발생률, 물가 상승, 부품 가격 인상, 정비비 상승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사 내부의 손해율이 높아지면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를 인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이 사고를 내지 않았더라도 보험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Q2. 200만원 이하의 경미한 사고도 보험처리를 해야 하나요?

200만원 이하의 경미한 사고는 상황에 따라 보험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사고를 보험처리하면 ‘건수 할증’이 적용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리비가 50만원인 사고를 자비로 처리하면 보험료 할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빈번하거나 수리비가 부담이 된다면 보험처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경미한 사고는 자비로 처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3. 사고 후 보험료 할증을 피할 방법이 있나요?

사고 후 보험료 할증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경미한 사고의 경우 보험처리 대신 자비로 수리하여 건수 할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둘째, 블랙박스를 설치하여 사고 원인을 명확히 해 과실 비율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무사고 기간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여 무사고 할인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보험사를 비교하여 갱신 시 더 유리한 조건의 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 자동차보험 할증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나서 보험 처리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보험료 인상은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안전운전하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사고가 났을 때 경미한 부분은 자비 부담하여 건수에 잡히지 않도록 하는 게 보험료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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