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팔기 후기를 찾고 계신가요? 차를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시세죠. 내 차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팔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차를 팔아본 적 없는 사람은 물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 역시 최근에 케이카와 헤이딜러를 통해 견적을 받았고,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두 플랫폼에서 시세 확인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방식이 더 나았는지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차를 팔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 경험담을 공유해 볼게요.
내차 팔기 방법
내 차를 팔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개인 직거래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나 커뮤니티를 통해 개인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중간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더 높은 금액에 판매할 수 있지만, 거래 과정이 번거롭고 위험 요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2. 중고차 매입상사
가장 오래된 방법으로, 중고차 매매업체에 차량을 직접 가져가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시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빠르게 판매할 수 있지만 흥정이 쉽지 않고 매입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3. 온라인 플랫폼
최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케이카, 헤이딜러 같은 플랫폼을 통해 내차 시세를 확인하고 입찰을 받아 차량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간편하고 투명하게 판매할 수 있지만, 플랫폼마다 서비스의 차이는 있습니다.
이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는 본인 상황과 우선순위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번에 제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차를 판매해 보니, 정말 편리해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차 팔기 시세 확인은 어떻게?
인터넷에 검색하면 내차 팔기 시세 확인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신한 마이카, 헤이딜러, 자동차 365가 있는데요.
1. 신한 마이카
신한 마이카 사이트에 들어가서 소유자 이름과 차량 번호, 모델명을 입력하면 시세가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시세는 평균적인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2. 헤이딜러
헤이딜러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 받은 뒤, 차량 번호와 소유자 이름을 입력하면 시세 조회가 됩니다. 헤이딜러는 좋은 게 ‘비슷한 차 견적결과’를 알려줍니다. 최근 내 차와 비슷한 차들이 얼마에 팔렸는지 알 수 있어서 가장 시장가에 근접한 시세를 알 수 있습니다.
3. 자동차 365
자동차 365도 시세 확인하기 좋은 사이트입니다. 제조사, 차이름, 모델명, 연식을 입력하면 등급 별 중고시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대략적인 시세이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지만 참고용으로 좋습니다.
내차 팔기 후기 : 절차 및 필요 서류
시세를 확인했다면, 이제 어디를 통해 차를 팔건지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헤이딜러와 케이카 두 곳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케이카 절차
케이카에 내차 팔기 신청을 하면, 먼저 고객센터 상담사에게 전화가 옵니다. 판매하려는 차량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차량평가사가 배정됩니다. 케이카는 직접 매입하여 판매하는 곳이죠. 차량평가사와 방문 스케쥴을 잡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차량평가사가 도착했고, 차 상태를 살펴봅니다. 제 차가 오래되서 그런지 큰 흥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엔진 누유가 좀 있어서 지점에 들어가서 승인 받고 견적을 알려준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전화가 와서 매입가 XXX원을 제시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너무 낮아서 XX만원 더 줄 수 없냐고 물었는데 안될 것 같다고 하셔서 거래는 종료되었습니다.
헤이딜러 절차
헤이딜러 앱에서 제로 경매 신청을 했습니다. 케이카와 마찬가지로 차량평가사가 배정되었고, 예약한 시간에 방문을 하셨습니다. 헤이딜러는 케이카처럼 직접 매입 방식이 아니라, 차량평가사가 상태를 점검한 뒤 올리면 딜러들이 입찰하는 경매 방식입니다.
그래서 차를 엄청 꼼꼼하게 살피시더라고요. 내외부 사진도 정말 많이 찍어 가셨고, 한 30분 정도 보셨습니다. 차를 점검하는 동안 저는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내 차의 장점에 대해 어필할 수 있습니다.
차량평가사가 점검 후, 바로 돌아가셨고요. 경매는 48시간 진행이 됩니다. 그 안에 내 차에 관심 있는 딜러들이 입찰을 하고, 저는 최고가로 판매를 할지 말지 3일 내에 결정하면 됩니다. 견적이 심하게 맘에 안들면 판매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딜러들은 다른 사람들의 입찰가를 모르기 때문에, 최고가보다 낮은 금액으로도 계속 입찰이 들어옵니다. 그러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48시간 꽉 채워서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케이카 견적보다 조금만 더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어느 정도 괜찮은 가격이 들어왔을 때 판매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탁송 날짜를 예약하면, 탁송 기사님이 배정됩니다.
탁송 기사님이 오셔서 차를 확인한 뒤, 헤이딜러에서 바로 돈이 입금되었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중고차 판매를 마무리했습니다. 과정이 정말 심플하고 편리합니다. 다음에 또 중고차를 팔게 되면, 헤이딜러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판매 서류
준비해야 할 판매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자동차 등록증 원본
- 인감증명서
- 신분증
이렇게만 준비하시면 되고요. 케이카에서는 지방세완납증명서도 준비해야 된다고 봤습니다. 이 부분은 어차피 차를 팔 때 사이트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서류를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 후기
헤이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판매한 경험을 공유해 볼게요. 처음엔 개인 간 직거래를 할까 고민했지만, 복잡한 절차나 협상에 자신이 없어 헤이딜러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48시간 동안 여러 딜러들이 입찰하는 걸 보고 최고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급하게 결정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물론, 매입가는 직거래보다 조금 저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만약, 차 상태가 아주 좋거나 협상에 능하다면 직거래도 괜찮겠지만, 저처럼 협상이 부담스럽다면 헤이딜러가 확실히 편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헤이딜러뿐만 아니라 케이카, 다른 플랫폼 여러 군데 선택하여 견적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더 맘에 드는 조건으로 내차를 팔 수 있을 겁니다.
자주 하는 질문 FAQ
Q1. 중고차를 팔 때 어떻게 해야 딜러들로부터 좋은 입찰을 받을 수 있나요?
딜러에게 좋은 입찰을 받으려면,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리 이력을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블랙박스, 하이패스,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 옵션이 많을수록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고요. 차량 내부와 외부를 청소하여 깔끔한 상태로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외관이 깔끔할수록 딜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헤이딜러에서 원하는 가격에 입찰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8시간 안에 마음에 드는 입찰이 없으면 거래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다시 다른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해보거나, 시세를 재검토해 가격을 재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급하지 않다면 여러 플랫폼에서 견적을 비교해 보세요.
Q3. 중고차 판매 이후 해야 할 일은 뭐가 있을까요?
- 자동차 보험 해지 또는 이전 : 차량이 매각되었으면 기존 차량 보험을 해지하거나, 새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보험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보험 해지를 통해 잔여 보험료를 환급받거나, 새 보험 계약 시 추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으니 꼭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 자동차세 정산 : 차량을 팔면 해당 연도에 납부한 자동차세를 일할 계산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청이나 구청 세무과에 문의하여 세금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하이패스 등록 해지 :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가 등록되어 있다면, 반드시 해지하여 요금이 더 이상 청구되지 않도록 하세요. 관련 앱이나 단말기 등록 사이트에서 해지 가능합니다.
- 주차 등록 변경 : 아파트나 회사 주차장에 차량을 등록해 둔 경우, 등록을 해지해 주차 요금이 중복 청구되지 않도록 합니다.
- 매매 계약서 및 서류 보관 : 판매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 매매 계약서와 관련 서류는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