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고 덜컥 계약?
반납비·위약금에 당황하기 전에
장기렌트 핵심 체크포인트 5가지!
“월 30만 원이면 쏘렌토를 탈 수 있어요!”
요즘 장기렌트 광고에서 자주 보이는 문구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진짜 이렇게 싸?” 싶고, 조금 알아본 사람은 “혹시 숨겨진 조건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되죠.
실제로 장기렌트는 차량 구매보다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매달 일정한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조건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으면, 싸게 타려다 되레 손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장기렌트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월 렌트비만 보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광고에는 아주 저렴한 금액이 써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계약서를 보면,
- 보증금 30% 납부 조건
- 60개월 계약 필수
- 운행거리 월 1,000km 제한
위와 같은 조항이 숨어 있죠.
예를 들어, K8 장기렌트 광고가 35만 원에 나와도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보증금 500만 원 선납 시”라는 조건이 달린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총 계약 금액(보증금 + 월 렌트비 × 계약 개월 수)을 꼭 계산해보세요. 저렴해 보이는 월 렌트비에 숨겨진 비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보험 포함이라고 끝이 아니다..!
장기렌트는 대부분 자동차 보험 포함 상품입니다. 그래서 별도 보험 가입이 필요 없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 자차 범위가 최소 보장으로 되어 있는 경우
- 렌트사 제휴 보험사만 강제 선택
- 사고 시 면책금 부담이 높게 설정된 상품
예를 들어, 사고 시 본인 부담금이 50만 원이 아니라 150만 원까지 올라가는 상품도 있고요. 또 일부 상품은 보험 포함이 아니라 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구조도 있습니다.
그러니 계약 전 반드시 보험 보장 항목을 체크하고, 면책금과 자차 범위까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3. 반납 조건의 숨겨진 리스크
장기렌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인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납 시 예상치 못한 비용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 문에 생긴 경미한 흠집 → 30만 원 이상 감가 청구
- 타이어 마모도 높다며 교체 비용 요청
- “무사고 기준 반납” 조건으로 감가비용 폭탄
어떤 사람의 후기에 따르면, 쏘렌토를 3년간 장기렌트 후 반납했는데, 문콕 하나와 타이어 상태 문제로 12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고 합니다.
렌트사마다 감가기준이 다르고, 내부 검수 기준은 계약서에 명확히 나와 있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반납 조건, 감가 기준, 사고 이력 관련 조항은 필수로 확인하세요.
4. 중도 해지 위약금, 생각보다 크다
많은 분들이 장기렌트를 하면서 “혹시 마음 바뀌면 해지하면 되지”라고 가볍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장기렌트는 조기 해지 시 위약금이 상당히 큽니다.
잔여 계약 기간의 50% 이상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조건(예: 사고·이전·변경)에 따라 해지가 불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48개월 계약 중 18개월만 타고 해지할 경우, 남은 30개월 중 일부 금액을 위약금으로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3~4년이란 기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장기렌트를 하다가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부담해야 할 손해가 클 수 있으니, 반드시 위약금을 잘 숙지하고, 신중하게 계약하는 게 필요합니다.
5. 조건 제한된 ‘광고용 특가’ 조심!
“출고 대기 없음!”, “즉시 출고 가능 차량!” 이런 문구가 붙은 상품 중에는 특정 카드 사용, 법인 전용, 제휴사 한정 조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월 25만 원” 조건이 신한카드 1,000만 원 이상 사용 고객 전용, 사업자 고객 한정일 수 있죠. 이런 조건은 계약 상담 마지막 단계에서야 알려주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 입장에선 황당할 수 있습니다.
광고가 아닌 ‘실제 적용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상담할 때 ‘이 금액은 특별한 조건없이 누구에게나 가능한가요?’ 질문은 필수입니다.
이상, 장기렌트 계약 전 꼭 살펴봐야 할 5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장기렌트는 부담 없이 새 차를 탈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초기 비용이 적고, 보험과 세금까지 포함된 상품이 많아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죠.
다만 싸다고 무작정 계약하기보다는, 반납 조건, 보험 보장 범위, 중도해지 위약금 같은 핵심 항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과장 광고나 조건이 불투명한 곳보다는, 고객 리뷰가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서 계약을 진행하세요.
렌트 조건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사후 대응이 엉망이면 그 피해는 온전히 소비자의 몫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