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장기렌트 장단점이 궁금하신가요? 장기렌트는 월세와도 같습니다. 집을 사지 않아도, 월세 내며 살 수 있듯이, 자동차 역시 매달 돈을 내고 빌려 탈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장기렌트입니다. 그러나 장기렌트 장단점이 다른 만큼, 꼼꼼하게 비교를 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장기렌트란?
자동차 장기렌트는 일정 기간 동안 자동차를 빌려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보통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의 기간 동안 자동차를 임대하여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서비스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신 임대를 선택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비스입니다.
왜 구매하지 않고 임대(장기렌트)를 할까?
사실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신 장기렌트(임대)를 하는 건,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차를 살 때 드는 거금을 한 번에 쏟아붓지 않아도 돼요. 대신 작은 월세를 내면서 차를 탈 수 있죠.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차량 유지 보수나 수리 같은 걱정도 임대 회사가 책임져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죠.
그리고 매년 새로 나오는 차 모델을 볼 때마다 ‘아, 저거 타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들잖아요? 임대하면 그런 최신 차를 자주 바꿔 탈 수 있어요. 특히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임대 비용을 비즈니스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세금 혜택도 있어요.
장기렌트 계약도 상대적으로 유연해요. 계약 기간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차로 바꾸는 것도 쉬워요. 그리고 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나중에 판매할 때 번거로움이 있는데, 임대는 그냥 계약이 끝나면 차를 반납하면 그만이에요.
물론 장기렌트가 항상 최고의 선택은 아닙니다. 차를 직접 소유하고 싶은 마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 문제 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장기렌트가 훨씬 더 편리하고 경제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장기렌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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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트 장단점 비교
그렇다면 장기렌트에는 장점만 있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장기렌트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한 뒤 장기렌트를 결정해야 합니다 .
장점 | 단점 |
---|---|
초기 비용 절감: 큰 구매 비용 없이 차량 사용 가능 | 장기적으로 비용 증가: 장기간 사용 시 구매 비용보다 높을 수 있음 |
유지 관리 포함: 정기적인 유지보수 및 서비스가 대부분 포함됨 | 계약 기간 제약: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사용해야 하는 의무 |
세금 혜택: 사업자의 경우 비용을 사업비로 공제받을 수 있음 | 사용 제한: 주행 거리나 차량 상태에 대한 제약 존재 |
최신 모델 사용: 계약 종료 후 새 차로 교체 용이 | 해약 비용: 계약을 일찍 종료할 경우 비용 발생 |
유연한 계약 조건: 다양한 기간 및 모델 선택 가능 | 손해 배상: 차량 손상 시 수리비 부담 또는 손해 배상 |
자동차를 사게 되면, 몇 천만 원의 목돈이 들어갑니다. 요즘 경차만 하더라도 신차 풀옵션을 하게 되면 약 2천만 원 가까이 되는데요. 큰 금액을 한번에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렌트로 임대를 하면 보증금이나 선수금을 30% 정도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매달 나눠서 내니까 비용 지출의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또, 장기렌트는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점검 서비스, 보험, 사고 처리를 대신 해주기 때문에 차를 타면서 신경 쓸 일이 별로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만약 사업자라면 렌트 비용을 세금 공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해당 사항이 없는 부분입니다.)
장기렌트 계약이 끝나면, 차를 반납하고 또 다른 차를 렌트할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차를 한번 사게 되면 쉽게 바꾸지 못하는 데, 장기렌트는 질릴 때쯤 최신 모델로 변경할 수 있으니 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 뒤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매달 내는 렌트비에는 이자가 붙습니다. 따라서 렌트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를 더 많이 내게 되고, 전체적으로 차 구매 비용보다 더 큰 돈을 지불하게 됩니다. 할부도 이자를 내긴 하지만, 차를 소유하게 되는데, 장기렌트는 돈은 돈대로 쓰고 차는 다시 반납해야 하니 어떻게 보면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장기렌트는 계약 기간동안 차량을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득이 없거나 차를 못 타는 상황이 발생해도 렌트비를 계속 내야 합니다. 그 기간 동안은 차량을 바꾸거나, 반환하는 것도 자유롭지가 않고요. 이것이 족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일부 장기렌트 계약에는 주행 거리 제한이나 차량 상태에 대한 규정도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차량 이용에 제약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계약을 해지 하고 싶어도, 중도 해지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을 수 있음) 반드시 계약 전에 이러한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K5 장기렌트 VS 신차구매 비교
그렇다면, 실제 K5 준중형 세단을 대상으로, 장기렌트를 할 때와 신차구매를 할 때 비용은 얼마나 차이가 날지, 모의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 K5 장기렌트 48개월(4년) 견적
K5 노블레스 트림을 선납금 30% 주고 48개월 장기렌트를 했을 때입니다. 이 때, 선납금은 904만 5천원입니다. 선납금과 보증금을 선택할 수 있는데,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 받는 돈이고, 선납금은 렌트료 일부를 미리 납부하는 것으로 소멸되는 금액입니다.
만 26세 이상 기준이며, 약정 주행 거리는 연간 2만km입니다. 연간 2만 km는 한 달 약 1,666km이며, 하루에 55.5km 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견적을 내 보니, K5 장기렌트의 월 렌트료는 328,433원입니다.
그럼 4년 동안 얼마의 돈을 내야 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 선납금 : 9,405,000원
- 월 렌트료 : 328,433원 / 48개월 = 15,764,784원
4년 동안 탔을 때, 총 25,169,784원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면, 차를 반납할지 인수할지 결정하는데요. 이대로 계약 종료하면 4년동안 위 금액을 쓰고 끝나는 거고요.
인수 하게 되면, 인수비용이 17,869,500원을 또 내야 합니다. 그럼 4년동안 차를 탄 값에 인수 비용을 더하면 총 43,039,284원이 됩니다.
여기에는 그동안의 보험료와 자동차세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인수하게 되면,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따로 내야 합니다.
📌잔존가치(인수비용)란?
장기렌트에서의 ‘잔존가치’는 렌트 기간이 끝난 후, 차량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을지 추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 차를 렌트할 때 그 차가 3년 후에 얼마나 될지 추정하는 거죠. 이 잔존가치는 렌트 비용을 계산할 때 아주 중요합니다. 렌트 비용은 새 차 가격에서 이 잔존가치를 뺀 금액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렌트 기간이 끝나고 차를 사고 싶다면, 이 잔존가치만큼 지불해야 합니다.
✅신차 구매 (현금)
똑같은 차량을 현금 주면 4년 간 얼마를 낼까요?
- 차량 가격 : 33,753,330원
- 자동차세 4년 : 519,740원 X 4년 = 2,078,960원
- 보험료 : (26세 기준 대략) 120만 원 X 4년 = 4,800,000원
이렇게 계산해 보니, 총 40,632,290원이 들어갑니다. 장기렌트할 때와 약 250~300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신차 구매 (할부)
그럼 전액 현금이 아닌 할부로 사게 되면 금융 비용이 얼마나 더 추가될까요?
2,000만 원을 할부로 결제 했을 때 현재 5.5%로 캐피탈을 끼면, 월 465,129원이 매달 나갑니다.
- 차량 가격 : 33,753,330원
- 초기 비용 : 13,753,330원
- 할부 2천만 원 : 매달 465,129원 X 4년 = 22,323,192원
- 자동차세 4년 : 519,740원 X 4년 = 2,078,960원
- 보험료 : (26세 기준 대략) 120만 원 X 4년 = 4,800,000원
그럼 총 42,955,482원이 나옵니다. 현금 구매 보다는 조금 더 나오고, 장기렌트보다는 조금 싼 편인데요.
장기렌트, 현금 구매, 할부 구매의 총 비용은 아래와 같이 견적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4년이라는 기간을 놓고 비교해 보니,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지요?
현금 구매 | 할부 구매 | 장기렌트 | |
초기 비용 | 33,753,330원 | 13,753,330원 | 9,405,000원 |
매달 내는 돈 | X | 465,129원 | 328,433원 |
자동차세 | 2,078,960원 | 2,078,960원 | X |
보험료 | 4,800,000원 | 4,800,000원 | X |
인수비용 | X | X | 17,869,500원 |
총 금액 | 40,632,290원 | 42,955,482원 | 43,039,284원(인수) |
25,169,784원(반납) |
물론 장기렌트는 사업자에게 유리한 세금 공제 혜택이 있고, 점검 및 유지 관리에 돈과 시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 견적이 100%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장기렌트 업체마다 렌트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 전 꼼꼼하게 비교를 해봐야 합니다. 이상 장기렌트 장단점을 살펴봤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춰 현명한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