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6만원부터 시작!
더 강렬해진 전면부 디자인
DCT 미션 부재는 아쉬워..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3년 만에 한층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포함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더해 11월 5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2,836만 원부터 시작되며, 상위 모델로 갈수록 가격 인상 폭이 줄어들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5세대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로, 2021년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누적 70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답게, 신형 스포티지는 기존 ‘역동적인 도심형 SUV’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수직형 주간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안전과 편의성에서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국내 기아 모델 최초로 도입하여 주행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 정전식 센서를 적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과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차로 유지 보조 2(LFA 2) 등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강화돼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주행 성능에서도 큰 개선이 있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한층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감을 구현했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이전 모델의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빠진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DCT는 신속한 변속과 우수한 연비 효율로 인기를 끌었으나, 내구성 문제와 더불어 주행감 강화를 위해 8단 자동 변속기로 대체되었다. 이 점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나뉘고 있어 앞으로의 반응이 주목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터 출력과 회생 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기아는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완료한 뒤 하이브리드 모델에 세제 혜택을 적용해 약 150만 원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가 세련된 실용성과 다이내믹한 파워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다양한 소비자층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